안녕하세요. 오늘은 제가 허리 통증으로 걷기도 힘들 정도로 고생했었는데요. 병원 한번 안 가고 자가 치료했던 경험담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. 지금은 일상생활에는 큰 문제가 없으며 갑작스러운 충격만 아니면 큰 불편함 없이 잘 지내고 있답니다. 그냥 지극히 저의 경험담이라는 점을 참고해 주세요.
증상 정도
앉았다 일어날 때나 차에서 타고 내릴 때 무언가를 잡지 않으면 움직이기 힘들 정도였고요. 길을 걸어갈 때도 허리 뒤를 잡지 않으면 걷기 힘들 정도였고 걷다가 갑자기 주저앉은 적도 몇 번 있었답니다. 친구 어깨에 손 올리고 걸을 정도로 허리가 아팠습니다. 걸을 때마다 허리 쪽에서 뜨끔뜨끔하다가 갑자기 팍 아픈 거.. 경험해보신 분들은 잘 아실 거예요.
허리만 아픈 게 아니라 다리도 조금씩 저림 현상이 있었는데요 가만히 있을 때 저리는 느낌이 들었고 누워서 다리를 못 올릴 정도의 저림은 아니였습니다.누워서 다리 못올릴 정도면 정말 심각한 거라고 하던데 그 정도는 아니었어요. 그냥 자세 바꾸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있었고요. 누웠다가 일어나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.
이런 상태로 진짜 한 1년 이상 병원 안 가고 버텼습니다. 주변 지인들이 병원 가라. 한의원 가서 침 맞으면 낫는다 등등 많이 이야기했었는데요. 그래도 병원을 안 갔습니다. 무슨 깡인지 모르겠지만 진짜 병원 안 갔습니다.
그러다가 이제 누워서 일어나기도 힘들고 누운 상태에서 자세 바꾸기도 힘들고.. 무엇보다 재채기하면 너무 허리가 아파서 재채기도 참고 기침 안 나게 침 삼키고 그러다가 재채기 나올 땐 입 다물고 "큭" 이렇게 재채기를 했습니다. 재채기 나올 거 같으면 일단 옆으로 눕거나 허리에 무리 안 가는 자세를 찾아서 "큭" 이걸 반복하고 살았답니다.
여하튼 누가 봐도 심하다 할 정도로 허리 통증이 반복되는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.
병원 방문
병원 간 계기도 아는 동생이 집 앞까지 와서 병원 가자고 가자고 해서 병원을 갔었어요. (이때 증상은 움직일 수는 있는데 자세 바꿀 때 아픈 단계 ). 병원 가서 엑스레이 찍고 검사받고 했는데 퇴행성 디스크? 여하튼 퇴행성 머라고 하던데 기억은 잘 안 나네요. 진단은 그렇게 나왔고 처방전 받아서 약 타고 집에 왔습니다.
타 온 약 일주일 정도 먹다가 그냥 안 먹었는데 그때는 조금 호전이 됐던 거는 같아요.. 그래도 크게 별반 차이는 못 느꼈고 병원에서 많이 걸으라고 했는데.. 그래도 잘 안 걷고 예전과 동일 패턴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.
그러다가 이제 누워서도 못 움직이는 단계까지 왔어요. 친구 중에서도 누워서 못 움직여서 119 불러서 병원 가서 디스크 수술을 했다고 하던데. 저는 그냥 일어날 때 비비 꼬아가면서 허리 아프면 다시 눕고 살짝 몸을 틀어가면서 일상생활을 했답니다.( 자세 바꿀 때 진짜 아프고 바뀐 자세에서는 괜찮은 정도였습니다 )
집에서 한 재활훈련
재활훈련이라 하기도 그렇고 그냥 집에서 저 혼자 허리 아플 때 했던 행동들이 있는데요. 허리 쪽을 쭉 늘이면 좀 시원한 감이 있어서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붙여서 가슴 쪽으로 올리고 내리고 반복하거나, 두 다리 쭉 펴고 누운 상태에서 허리를 조금 들고 엉덩이 골반을 좌우 90도씩 왔다 갔다 했답니다.(유격훈련 8번 하는 방식으로 두 다리 쭉 펴서 했어요)
고양이 자세는 허리가 너무 아프고 별 효력도 없어서 좀 하다 말았고요 누운 상태에서 골반이나 다리를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허리 스트레칭을 했습니다. 누워서 하면 좋은 게 좀 하다 뜨끔하면 대처하기가 쉬워요.. 그냥 조심히 그리고 천천히 하던 행동을 멈추고 안 아픈 자세를 찾아가면 되니까요.
이런저런 행동들을 해봐도 크게 호전되는 것은 없고 날 추울 때는 진짜 더 죽겠더라고요.
해결방법
집에서 이런저런 거 다해봐도 크게 호전되는 게 없길래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허리를 무리 없이 쭉 늘일 수 있는 게 머가 있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. 예전에 거꾸리라고 발 걸어서 180도 뒤집어지는 게 있었는데.. 마침 그걸 또 다른 곳에 줘버려서 어떡해야 되나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만만한 게 철봉이니 철봉이나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. 뒤집어지나 내가 팔로 매달리나 어찌 되었든 허리가 늘어나긴 마찬가지니 철봉으로 맘을 굳혔죠.
집에서 설치하는 문고리 철봉을 주문해서 방 들어갈 때 매달리고 나올 때 매달리고 철봉 잡고 상체는 숙이고 엉덩이는 뒤로 빼면서 허리 늘리고.. 이런저런 걸 다양하게 하면서 허리를 늘려줬습니다. 매달리고 있다가 턱걸이도 해보고..ㅎㅎ
와.. 근대 진짜 생각보다 허리 아픈 게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. 지금도 가끔 뻐근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땐 철봉 잡고 엉덩이 빼고 허리 스트레칭해주는데.. 진짜 효능이 좋아요.
현재는 자세 바꿀 때 통증 전혀 없고요. 재채기도 마음껏 하고 있으며 차량 타고 내릴 때도 전혀 통증이 없습니다. 다만 아직 좀 불안해서 갑작스러운 허리 충격은 피하고 있어요."예를 들어 달려오는 사람 안아주는 행동 등 "
요약정리
인터넷에 파는 문에 설치하는 철봉 얼마 안 합니다. 대략 2-3만 원 정도 했던 거 같은데.. 허리 아프신 분들 속는 셈 치고 한번 해보세요. 그냥 철봉 잡고 허리 펴주고 매달려서 버텨보고 턱걸이도 해보고.. 다양하게 해 보시면 정말 상태가 많이 좋아지실 겁니다. 제가 의학적으로 전문도 아니고 배운지식도 없어서 확답은 못 드리지만 1년 넘게 못 움직일 정도로 고생했던 제가 허리 통증을 극복한 계기랍니다. 허리 아프신 여러분들도 꼭 극복해 내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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